日, 코로나 하루 4515명...긴급사태 발령하나

장신신 / 기사승인 : 2021-01-01 12:23:49
  • -
  • +
  • 인쇄

일본 수도 도쿄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긴급사태 발령 초읽기에 들어갔다/ 사진= 게티이미지.일본 전역에 비상이 걸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4000명을 넘기면서다. 일본 정부는 방역 당국 긴급회의를 소집, 국가 긴급사태 발령을 검토중이다.  




앞선 지난 4월 일본 정부는 도쿄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한 달여 넘게 긴급사태를 선언했다. 이 기간 초등 및 중등, 고등학교가 휴교에 들어갔으며 영화관과 박물관, 유흥시설 등 주요 시설도 문을 닫은바 있다.




31일 NHK와 니케이 등 현지의 다수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6시) 기준 일본 전역의 코로나19 신규확진수 수는 4515명으로 집계됐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4000명대를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기준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23만6459명, 누적 사망자는 3492명으로 집계됐다.




수도 도쿄의 확산세가 거세다. 도쿄는 지난 31일 하루 133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누적 환자가 6만177명에 달했다. 도쿄도 방역본부는 정부 후생노동성 측에 긴급령 발동 등을 건의하는 등 초긴장 상태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의 경우 지난 12월 한 달간의 감염자만 2만여명에 육박해 9850여명을 기록했던 전월 대비 2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게다가 영국에서 처음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유입까지 잇따르고 있어 심각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방 지역의 확산도 심각한 수준이다. 주요 지방 도시인 오사카는 같은 날 누적 환자 수 2만9999명으로 3만명을 육박했고, 가나가와현과 아이치현 등이 뒤를 이었다. 이날 히로시마현에서 6명, 홋카이도는 5명 등 전국 각지에서도 36명의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했다. 




불안감을 키우는 건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다. 이날 후생노동성은 영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체류 경력이 있는 6명이 공항 입국 단계에서 변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공항을 통한 변이 확진자 유입이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다.




30일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재생상은 개인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도쿄를 중심으로 확산세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감염 확대가 이 수준으로 계속된다면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긴급사태 발령도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북경(중국)= 장신신 객원기자 kiraz0123@segyetv.com


[저작권자ⓒ 세계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선교

+

경제

+

사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