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코로나 사망 하루 1129명···"전면봉쇄" 연장

장신신 / 기사승인 : 2020-12-31 12: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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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의 '전면봉쇄' 행정명령에 출입이 통제된 베르린시내에 위치한 한 공원 출입구 전경/ 사진= 게티이미지.   


독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심각한 상황으로 치닺고 있다. 독일 정부는 하루 사망자수만 1000명을 넘어 역대 최다치를 기록하자 이달 들어 실시해온 '전면봉쇄' 조치를 내달까지 연장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독일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는 30일(현지시간) "전날 기준 독일의 하루 코로나19 사망자수는 1129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일 '962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한 전주 대비 67명이 증가한 결과로 사망자수 1000명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독일 정부는 지난 16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전국 각급 학교를 비롯해 아동보육시설과 상점, 공원, 유흥업소 등의 출입을 전면 금지하는 봉쇄령을 내렸다. 주간 기준 독일의 신규 확진자수는 10만명당 141.3명꼴이다. 지난 22일에는 197.6명까지 늘어난 바 있다. 




상황이 이쯤 되자 독일 정부의 근심도 커지는 모양세다. 전국적인 전면봉쇄 등 강도 높은 제한 조치를 펼쳐왔슴에도 불구하고 사망자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연방정부를 중심으로 전국 16개주 대표 등이 봉쇄 연장과 수위 조절 등을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은 최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직 코로나19 대응해 대한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내년 1월 10일 이후 분명한 추가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며 "하지만 그때까지 감염자 수치 등이 완화될 수 있을지는 부정적인 상황이다”고 말했다.




슈판 장관의 이런 입장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도 뚜렸한 감소세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그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하자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전국적인 '전면봉쇄' 기간을 내년 초까지 연장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슴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독일 현지 방역 전문가들은 "봉쇄 기간을 연장해서라도 감염 확진자 수를 크게 낮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확진자수가 떨어지지 않는 그로 인한 사망자수 증가는 물론 변이 바이러스 등으로 인한 기하급수적인 감염 확산을 막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장신신 객원기자 kiraz0123@segye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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