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창단 9년만 한국시리즈 '챔피언' 등극

김효림 / 기사승인 : 2020-11-25 15: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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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째 창단에 9년만에 '우승'··· '집행검' 세리머니 화제

이동욱 감독(우측)과 주장 양의지 선수가 우승트로피를 들고 기념사진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스포츠코리아 제공.
2020년 한국프로야구가 창단 9년 만에 첫 '정규리그 우승'과 '통합 챔피언'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NC의 세리머니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NC는 지난 2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강호 두산베어스를 상대로 4대2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창단 후 첫 '우승'에 '통합우승'의 감격까지 함께 누렸다.




승부의 종지부를 찍은 건 원종현의 '삼진' 투구였다. 이날 NC 마무리 투수 원종현이 두산의 마지막 타자 최주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자 주장인 양의지는 눈시울을 붉혔고 경기장엔 축하의 함성과 폭죽이 터졌다. 




이날의 '화룡정점'은 우승 세러모니였다. 선수들은 마운드로 몰려나와 서로 끌어안고 승리의 기쁨을 표현했고 구단주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검정천으로 가려진 물체와 함께 마운드쪽에 등장했다.




사진= NC구단 제공.


'진명황의 집행검'이 베일을 벗자 경기장은 술렁였다. '집행검'은 구단의 모기업인 엔씨소프트의 대표 게임 리니지에서 최고를 상징하는 아이템이다. '진명황의 집행검'을 치켜든 선수들은 한 마음으로 우승을 자축했다.




주장이자 경기 MVP로 뽑힌 NC 양의지는 우승 후 가진 인터뷰에서 "모두가 모회사의 게임인 리니지에 대해 상징적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다"며 "경기전 선수들끼리 아이디어를 내 세리머니 준비를 했다"고 설명했다.




김택진 NC 구단주는 "오늘 드디어 만화 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KBO리그에서 9번째로 출발한 우리 구단이 창단 9년 만에 우승을 이뤄냈다. 우승의 날을 만들어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NC의 통합우승으로 2020년 한 시즌은 화려하게 저물었지만 KBO는 우울한 한 해를 보냈다. KBO가 집계한 2020년 포스트시즌 예상수입은 약 38억원으로 지난해 수입인 약 88억원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었다. 




이날 우승으로 NC는 정규리그 우승 상금 약 4억원을 포함 총 12억7천만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 나머지 금액은 KBO 운영비를 제외하고 약 21억원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에 배분된다. 




한편, 김택진 NC 대표는 초등학생 시절 만화를 보면서 야구의 꿈을 키워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회사로 큰 성공을 거둔 그는 9년 전인 지난 2011년 KBO 제9구단인 NC를 창단해 구단주의 자리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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