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리더십" 김기동 포항 감독···K리그 최고 사령탑에

김효림 기자 김효림 기자 / 기사승인 : 2020-11-05 17: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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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K리그 포항스틸러스 감독/ 사진= 포항스틸러스 제공.

[세계투데이 = 김효림 기자] "트로피에는 내 이름이 적혀 있지만, 멋진 선수들과 스태프, 구단직원 그리고 팬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포항 김기동 감독이 한국프로축구 한 시즌 대미를 장식하는 시상식에서 최고의 사령탑 자리에 등극했다. 시즌 '3위'팀 감독에게 이 상이 돌아간 건 K리그 역사상 처음 일이다.

 

김기동 감독은 5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대상 시상식 2020’에서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명문 구단' 포항의 감독으로는 최은택, 이회택, 파리야스, 황선홍 등에 이어 5번째 수상이다.

 

K리그 감독상은 통상적으로 우승팀 감독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올 시즌 '3위'에 그친 김 감독이 최고의 자리에 오른건 그만큼 그가 보여준 전략과 지도력이 인상적이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감독상 투표에서 그는 감독(30%, 12표)과 선수(30%, 12표), 언론(40%, 115표) 등으로부터 총 38.09점을 획득, 올 시즌 전북 현대의 우승을 이끈 조세 모라이스 감독(31.07점)을 따돌렸다.

 

가장 큰 장점은 소통능력이다. 평소 꼼꼼하고 세심하기로 정평이난 그는 각각 선수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바탕으로 '원 팀'을 강조하는 동기부여를 통해 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리더십을 발휘했다.

 

김기동 감독은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 각자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준 모든 팀 관계자들 여러분들께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매년 더 발전하고 성장하는 감독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그는 "내 인생의 98%는 축구, 1%는 가정, 1%는 골프라고 말하는 아내에게 많이 미안하고 고맙다"며 " 늘 나와 가족을 지켜주는 아내와 믿고 응원해주는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K리그 시상식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행사장 전체에 대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적용하고 MVP 후보를 제외한 개인상은 수상자만 참석 하는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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