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유럽 등 해외발 확진자 속출·집단감염 계속…사망자 111명

우도헌 기자 / 기사승인 : 2020-03-23 06: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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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한 검역 절차가 강화된 지난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영국 런던에서 여객기를 타고 입국한 승객들이 진단 검사를 받는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해외 입국자 비율이 빠른 속도로 증가, 하루 신규 확진자의 15%에 달했다.


22일 하루 대구에서만 6명이 숨지고 전국 누적된 사망자는 111명으로 늘어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천897명으로 전날 98명이 새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수도권과 대구·경북에 발생한 집단감염의 여파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고 해외유입 사례가 늘면서 하루 100명 안팎의 증가세가 수일째 지속되고 있다.


이날도 해외에서 들어온 내국인이 국내에서 받은 검사결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잇따랐다.


서울에서는 미국 뉴욕에 출장 갔다가 두달여만에 입국한 20대 여성, 스페인 여행에서 돌아온 20대 남성 등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았다.


경기도 광주에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출장을 다녀온 20대 여성이, 부산에서도 스페인에서 입국한 20대 남성이, 경기 성남에선 미국을 방문했던 20대 남성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과 관련된 사례는 15명에 이른다.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자 정부는 유럽에서 출발해 국내에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이날 0시부터 진단검사를 시행했다. 시행 첫날 유럽에서 들어온 항공편은 총 6편, 탑승객은 1천300여명으로 특별입국절차를 거쳐 유증상자는 공항 검역소 격리시설에서, 무증상자들은 임시생활시설인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코레일 인재개발원 등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한편 진단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경우 중증도에 따라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이동해 치료를 받고, '음성' 판정이 나온 내국인이나 장기 체류 목적으로 입국한 외국인은 14일간 집이나 시설에서 격리생활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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