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기자회견, '선거부정, 일부 주는 접전중'

강성연 기자 강성연 기자 / 기사승인 : 2020-11-06 1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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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 4일 "미국 전역에 다수의 선거 부정이 있었다" 주장했다/사진= 유튜브 갈무리.

[세계투데이 = 강성연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미국 전역에 다수의 선거 부정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법정 투쟁을 확대할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정한 투표가 없으면 “쉽게 승리했다”고 말해, 집계 결과를 인정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고 CNN방송이 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동부시간 5일 오후 6시)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한다고 발표했으나 약 20분 정도 늦게 나타나 이와 같이 주장했다. 이날 회견은 기자들의 질문이 없이 자신이 준비한 원고를 보고 읽어나갔다. 

 

2020 대선은 접전이 이어지는 5개 주에서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CNN방송 집계 결과 남부 조지아 주와 서부 네바다 주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득표 차가 1%포인트 미만으로 격전이 계속되고 있다. 오전 11시 현재(한국시간) 0,9% 포인트 차이로 바이든 후보가 리드를 하는 것으로 보도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바이든 민주당 진영이 선거를 훔치려 한다며, 소송이 많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훨씬 전부터 우편투표 등 사전투표에 부정이 있을 수 있다며 소송을 하겠다고 여러 차례 말한 적이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증거가 있다고 말했지만,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선거 캠프는 이날 네바다 주에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발표했다.

 

CNN의 이날 집계로는 조지아, 네바다, 동부 펜실베이니아, 남부 노스캐롤라이나, 서부 애로조나 등 경합주 5개주의 개표가 80% 후반에서 90% 후반으로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전체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개표 초반에는 주로 현장 투료로 이루어지면서 상당한 리드를 해나갔으나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우편투표가 개봉되면서 바이든 후보가 역전하기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 개표작업 미비와 비리를 근거로 중서부 미시간 주와 조지아 주에서 제기한 소송은 각 주 법원이 5일 각각 소를 기각하는 결정을 내렸다.

 

한편,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회견에 앞서, 현지의 동부 델라웨어 주에서 성명을 발표, “모든 투표가 집계되어야 한다”고 트럼프 진영을 견제했다. 바이든 후보는 집계가 끝나면 우리가 승자라고 선고받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각 주에서 진행되는 개표 작업을 참을성 있게 지켜볼 것을 촉구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538명 선거인단의 과반수(270명)를 얻은 후보가 당선된다. CNN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가 획득 선거인단을 253명으로, 과반수까지 17명에 육박하고 있다. 트럼프가 지금까지 확보한 선거인단은 213명이다. 

 

폭스뉴스와 같은 일부 언론은 바이든 후보가 264명의 선거인단을, 트럼프 후보는 213명을 확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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