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과학자들 "중국, 신종코로나 염기서열자료 늑장 공개" 비난

우도헌 기자 / 기사승인 : 2020-02-13 14: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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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급차 한대가 우한시 장한구 더왕 지역사회에서 확진 한자 한명을 태우고 병원으로 향하고 있다. 신화사 제공

 

해외 세계적인 학자들이 중국 당국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영증(코로나 19) 관련 유전자 정보를 신속히 공개하지 않고 늑장 공개한 것에 대하여 강하게 비판했다.

 

13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듀크-NUS 의대의 린파왕과 대니엘 앤더슨, 듀크 대학 보건연구소의 마이클 머슨, 호주 커틴대의 존 매켄지 교수는 최근 의학전문지 '랜싯'(The Lancet)에 발표한 논평을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이들 중 일부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관련 비상위원회 위원이라는 게 블룸버그 설명이다.

학자들은 중국이 환자 폐에서 채취한 샘플을 통해 지난해 12월 26일 이미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관련 있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존재한다는 초기적인 염기서열 데이터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이후 지난달 5일 이 바이러스가 사스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등일 가능성을 배제했고, 지난달 9일 폐렴을 유발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라고 확정했다.

학자들은 "초기적인 염기서열 데이터를 확인한 지난해 12월 26일에서 17일이 지난 1월 12일까지 게놈(genome·유전체) 서열이 공개가 안 됐다"고 비판했다.

게놈 서열 정보는 전염병에 대처하기 위한 진단법의 신속한 개발에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학자들은 새로운 병원체를 식별하기 위해 의사들이 수집한 정보와 게놈 서열 정보에 더 많은 가치를 부여해, 동물에서 전파된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 속도를 높일 것을 주문했으며, "지금은 비난할 때가 아닌 그 다음에도 발생할게 분명한 동물성바이러스에 더 잘 대응할 수 있도록 전 세계 보건계가 배우고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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