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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 |
[세계투데이 = 김재성 기자] 어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가격리 중인 유권자 중 '4·7 재·보궐 선거'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는 4298명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8일 "7일 기준 이번 재보선 투표의 참여 의사를 밝힌 자가격리자는 모두 4298명으로 이는 현재 자가격리 중인 5443명 중 79.0%에 해당하는 수 다"며 "해당 유권자들은 당일 임시외출을 이용해 본인의 투표권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자가격리자 중 투표를 신청한 유권자는 총 3725명 중 79.9%인 2976명이 투표했고, 부산시의 경우 총 1630명의 자가격리중인 유권자 중 76.7%인 1250명이 투표에 참여해 권리행사를 했다.
이 외에 울산과 경기에서도 각각 37명(78.7%), 26명(89.7%)이 투표에 참여했고, 전남과 경남, 전북에서도 각각 4명, 4명, 1명의 자가격리자가 투표권을 행사했다.
이번 4·7 재·보궐 선거 자가격리자 실제 투표율은 서울이 약 2% 가량 소폭 상승한 반면 부산에서는 약 10% 가량 하락했다.
4·7 재·보궐 선거에서 투표가 가능한 자가격리자는 지난 3월 25일부터 이달 6일 오후 6시까지 관할 보건소에서 자가격리 통지를 받은 확진자의 접촉자와 해외입국자 중 코로나19 증상이 없는 유권자다. 해당되는 이들은 당일 허가받은 임시외출을 통해 일반 유권자가 투표를 마치는 시간인 오후 8시 이후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에 참여했다.
또한 확진자 및 유증상자는 당일 투표 대상에서 제외되며, 격리장소부터 지정투표소까지의 이동시간이 자차나 도보로 편도 30분 이상인 경우에도 방역을 고려해 투표대상에서 제외시켰다.
한편 행안부는 자가격리 중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가 중간에 무단 이탈한 적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현재 파악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김재성 기자 kisng102@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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