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감찰무마·하명수사' 의혹에 "현재 내부조사 중"

최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19-11-29 11: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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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29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상조 정책실장, 노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연합뉴스 제공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29일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무마' 및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하명수사' 의혹 등과 관련해 "(청와대 관련자를) 내부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으로부터 이 같은 의혹들에 대해 청와대 관련자를 직무감찰했는지를 질문받자 "현재 조사하고 있다.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며 이렇게 답변했다.

노 실장은 이 같은 의혹들을 어디까지 파악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상세한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개략적으로 보고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곽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하지 않았나, 대통령이 언론 보도만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있나'라고 묻자 노 실장은 "그렇다"라고 답했다.

노 실장은 그러면서 "대통령은 어제 저녁까지 한·아세안 회의를 했고, 한·메콩 정상회의 외교일정으로 눈코뜰새 없는 일정을 보냈다"며 "그래서 대통령이 오늘은 하루 연가를 낸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곽 의원이 '청와대 내부가 범죄행위에 연루되고 문제가 돼도 대통령은 상황 파악을 하지 않고 휴가를 갈 정도로 한가한가'라고 지적하자 노 실장은 "청와대 내부가 범죄에 연루됐다는 것이 무슨 말인가, 누구를 말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곽 의원은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이 내부 인물 아닌가'라고 거듭 질문했고, 이에 노 실장은 "내부 인물이지만 그분이 현재 범죄자인가, 의혹을 받으면 범죄자인가"라며 "박 비서관이 범죄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반박했다.

노 실장은 김 전 시장 수사 당시 백원우 민정비서관 등이 울산지방경찰청에 내려가 수사 진척사항을 파악하지 않았느냐는 지적에는 "아직 보고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전 시장에 대한 압수수색 전까지 경찰이 청와대에 9번의 수사상황 보고를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압수수색 직전 9번 보고받은 바 없다"고 부인했다.

노영민 실장은 유 전 부사장의 구속 사유에 대한 민주평화당 조배숙 의원의 언급에 대해서는 "당시 감찰된 내용에 지금 말씀하신게 다 들어가있는지는, 저희가 그렇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 전 부시장을 아느냐는 질문에는 "저는 개인적으로는 모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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