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어린이보호구역 600여 곳에 과속단속 CCTV 설치

이연숙 기자 / 기사승인 : 2019-12-03 11:4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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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설치 목표…국·시비 240억원 투입
불법주정차 단속 CCTV도 모든 초등학교 인근에 설치
▲ 2019년 어린이보호구역 과속단속CCTV설치(구로구 구로남초등학교).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도로교통법 개정안, 일명 ‘민식이법’의 핵심인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내 과속단속CCTV 설치를 서울시부터 선제적으로 본격화한다.

3일 서울시는 “2022년까지 서울 시내 모든 초등학교 인근 어린이 보호구역에 해당하는 총 606개 소에 600여 대의 과속단속CCTV 설치를 완료한다”고 밝혔다.

우선 총 24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2년까지 527개교에 과속단속CCTV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달 중 28대에 데 이어 내년부터 3년 간 매년 200대씩 설치한다.

불법주정차 단속을 위한 CCTV도 늘린다. 오는 2022년까지 모든 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 606개소에 설치한다. 현재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 보호구역 301개소를 포함해 전체 어린이보호구역에 850대 설치돼 있다. 내년에는 시 예산으로 50대를 추가 설치하고, 향후 국기 지원액 규모에 맞춰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특별대책으로 새롭게 시작한 어린이보호구역 내 사고다발지점 맞춤형 개선공사는 내년에도 시행한다. 대각선 횡단보도, 방지턱, 미끄럼방지포장 등 차량감속 효과가 뛰어난 시설들을 지역 맞춤형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도로 폭이 좁아 보도가 없는 9개 초등학교 주변에 어린이통학로도 신설한다. 학교담장을 허물고 학교 내부공간을 활용해 보도를 신설하거나 도로 전체를 미끄럼방지 포장으로 디자인해 보행안전을 높일 계획이다.

이밖에 운전자들이 야간에도 어린이보호구역 내 통학로와 횡단보도를 잘 알아볼 수 있도록 싸인블록과 발광형 태양광 LED 표지판을 설치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사고 제로를 목표로 이미 다각도의 대책과 예산을 철저히 준비해왔다”며 “김민식 군의 아픔이 재발하지 않도록 서울시부터 선제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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