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이만희교주 검찰 고발… '거짓자료 제출 혐의'

김규리 기자 김규리 기자 / 기사승인 : 2020-02-27 1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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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 교주 이만희 총회장. 신천지 홈페이지 캡처

 

천지의(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교주 이만희(89세) 총회장이 코로나19 역학조사에서 거짓 자료를 제출한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당했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는 27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염병예방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이만희 총회장을 고발한다고 밝혔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는 고발장에서 신천지가 집회장과 신도 숫자를 축소해 알렸으며, 조직 보호와 정체가 밝혀지는 두려움 때문에 역학조사를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신천지로부터 전체 신도 21만여명 명단을 제출받아 지방자치단체별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전수조사하고 있다. 신천지는 또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교회와 부속기관 1100곳의 주소 목록을 공개했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는유튜브 채널 종말론사무소의 자료 등을 근거로 신천지가 위장교회와 비밀센터 429곳, 선교센터를 수료한 입교대기자 7만명과 중요 인사들 명단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겉으로는 협조한다지만 뒤에서는 신도들에게 거짓 행동요령을 배포하고 있고, 교인이었던 보건소 방역팀장이 뒤늦게 확진판정을 받고 신천지임을 자백하는 등 자신들의 정체성을 감추기 급급하며, 이만희 총회장은 이단 사이비 교주 역할 이외에 별다르게 재산을 형성할 능력이 없는 자"라며 이 총회장과 그의 과거 내연녀로 알려진 김남희씨의 100억원대 부동산 취득 과정에 횡령이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는 '이만희 교주가 새누리당 당명을 자신이 지어준 것으로 자랑하고 다녔다', '이명박,박근혜 대선 당시에도 조직적으로 당원으로 가입해 선거에 개입했다' 등 언론 보도 내용을 근거로 신천지가 선거에 개입하고 비자금을 조성해 정치권에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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