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재용의 남자' 정현호 사장 소환…'합병의혹' 조사

강성연 기자 / 기사승인 : 2020-02-14 10: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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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그룹의 합병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 사장을 소환했다. 사진 = SBS 뉴스

 

14일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의혹과 관련해 이재용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정현호(60) 삼성전자 사업지원TF장(사장)을 검찰이 소환했다.

 

이재용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정 사장은 과거 미래전략실에 이어 그룹 경영을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로 불리는 삼성전자 사업지원TF를 이끌고 있다.

 

정 사장이 검찰에 소환된 건 지난해 6월 삼성바이오로직스 증거 인멸 관련 수사 이후 8개월 만이다.
 

검찰은 정 사장이 미전실에서 근무하면서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지배구조 개편 작업 전반에 관여했다고 의심한다.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이 부회장이 지분을 보유한 제일모직에 유리한 합병 비율을 설정하기 위해 삼성물산이 회사 가치를 고의로 떨어뜨렸는지가 주요 수사 대상이다.

정 사장은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된 제일모직의 회사 가치를 정당화하기 위해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분식회계를 벌인 의혹도 있다.

검찰은 올해 들어 장충기(66) 전 미전실 차장(사장)과 최지성(69) 전 미전실장(부회장) 등을 연이어 소환하며 합병 의혹 수사의 속도를 올렸다. 그룹 수뇌부가 잇달아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조사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는 별개로 13일 뉴스타파는 이재용 부회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폭로하였으며,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에 사건이 넘어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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