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야외집회, 종교행사 등 밀집행사 자제 부탁…온국민 협조 필요"

김재성 기자 / 기사승인 : 2020-02-29 10: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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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균 국무총리. 국무조정실 국무총리비서실 홈페이지 제공

 

29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종교행사 등 좁은 실내공간에서 모이는 자리나 야외라 하더라도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행사는 자제해달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닷새째 대구에 상주하고 있으며, 이날 오전 대구시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당분간 온 국민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기업은 재택근무와 연가를 적극 활용하고, 국민들께서는 개인위생수칙을 지키고 불필요한 외출은 삼가 달라"며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번 주말과 다음 주말이 코로나19의 전국 확산을 가르는 중요 고비라고 판단하고 있는 정부가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예배 자제를 당부했음에도 개신교 일부 교회가 주일 예배를 고수하려는 것을 염두에 둔 당부로 보인다.

정부의 당부에도 일부 교회들은 일요일인 내달 1일 주일예배를 그대로 하겠다는 입장이고,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도 연합예배 형식의 대형 집회를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정 총리는 아울러 토요일인 이날도 회의를 소집한 것을 언급하면서 "참석자 여러분께 미안하게 생각하지만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했다.

또한 정 총리는 "대구를 위한 지원이 절실하다"며 대구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힘들 모으는 의료계와 시민사회, 지방과 중앙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그러나 여전히 가파른 확진자 증가세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며 "입원을 기다리던 확진자와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가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 사망하는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며 "더 많은 지원과 응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의료자원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정부와 지자체, 의료계가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 총리는 "서로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될 때 위기 극복은 빨라질 수 있다"며 "대구를 응원해달라"는 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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