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불패' 인천 계양갑 출마선언 안상수…정치권 주목

김재성 기자 / 기사승인 : 2020-02-22 10: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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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상수 미래통합당 의원. 출처=안상수 의원 페이스북

인천시장 출신인 안상수 미래통합당 의원은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0년 동안 민주당 국회의원이 줄곧 당선된 인천 ‘계양갑’ 선거구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 "인천에서 보수정당이 가장 당선되기 어렵다는 계양구다 그러나 계양구는 제가 정치를 처음 시작한 어머니 품 같은 곳"이라며 "이곳에서 문재인 정권 심판, 총선 승리의 교두보를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인천 중동강화옹진 현역 의원인 안 의원은 통합당의 대대적인 물갈이 기조에 따라 공천이 불투명해 보이자 안정적인 둥지를 떠나 통합당의 험지인 계양갑으로 '셀프 이동'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계양갑은 통합당 계열의 보수 정당 후보들에게는 무덤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더불어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1996년 15대 총선에서 계양강화갑 선거구가 생긴 이후 2016년 20대 총선까지 모두 6차례의 총선에서 승리의 기쁨은 늘 민주당 계열 정당 후보들이 챙겨 갔다.

이기문(15대)·송영길(16대)·신학용(17·18·19대)·유동수(20대) 의원에 이르기까지 단 한 번도 통합당 계열 정당에 자리를 내준 적이 없다.

다만 정규 총선이 아니라 재선거에서는 통합당 계열 정당 후보가 딱 한 번 승리한 적이 있는데 그 주인공이 바로 안 의원이다.

안 의원은 1999년 6·3 재선거 때 계양강화갑에서 당시 국민회의 소속 송영길 후보를 누르고 15대 국회에 뒤늦게 입성했다.

이듬해 4월 16대 총선에서 리턴매치로 맞붙은 송 후보에게 패배하면서 1년도 안 돼 금배지를 떼야 했지만, 안 의원이 계양구를 '어머니 품 같은 곳'이라고 표현한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안 의원은 이후 2002∼2010년 인천시장을 지내고 19대 보궐선거(서강화을)와 20대 총선(중동강화옹진)에서 당선되며 3선 국회의원이 됐다.

계양갑은 17대 총선 때 인천 계양이 분구되며 생겨난 지역구다. 한나라당, 새누리당, 자유한국당은 이곳에서 17~20대 총선을 내리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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