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세계증시 일제히 급락 '최악의 한주'

유제린 기자 / 기사승인 : 2020-02-29 09: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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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급락세. 게티이미지코리아 제공.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공포로 글보벌 투자자들을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한주'로 몰아 넣었으며, 뉴욕증시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사건인 사건인 1987년 '블랙 먼데이'(Black Monday)에 빗대어 '블랙 위크'(Black Week)라는 말도 나온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57.28포인트(1.39%) 하락한 25,409.36에 거래를 마치면서 11거래일째 약세를 이어갔다.

특히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번질 것이라는 우려가 증폭되자, 다우지수는 이번주 폭락 장세로 돌변했다.

지난 24일 1,031.61포인트 급락한 것을 시작으로 25일에도 879.44포인트 밀려났다.

26일(-123.77포인트) 낙폭을 줄이긴 했지만, 27일엔 무려 1,190.95포인트 주저앉으면서 폭락세로 돌아갔다. 포인트 기준으로만 단순 비교하면 역대 최대 낙폭이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이번 주 5거래일에 걸쳐 총 3,580포인트가량 밀려났다. 주간 기준으로는 2008년 10월 이후로 최대 낙폭이다.

뉴욕증시의 시가총액은 이번 주에만 3조1천800억 달러(3천850조 원) 증발했다고 CNBC 방송은 전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찍은 지난 19일 기준으로는 이날까지 3조5천800억 달러(4천330조 원)의 시가총액이 줄었다.

유럽증시에서도 '블랙 위크'가 현실화했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 600 지수는 이번주 12.7% 하락하면서 2008년 10월 이후로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고 미 CNBC방송은 전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는 이번 주 12% 하락하면서 그리스 채무 위기가 불거진 2011년 여름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한 주간 프랑스 파리의 CAC40 지수는 12.41%, 영국의 런던 FTSE 100은 11.3% 각각 내렸다.'

투자자들은 그동안 코로나19의 세계경제 파급 전망을 놓고 “주로 중국에 국한될 것이고, 전세계 생산·공급 사슬의 붕괴와 균열도 일시적일 것”이라고 봤다. 하지만 이번주부터 유럽·중동·북미·남미까지 코로나19가 퍼지면서 모든 시장이 공포에 휩쓸리는 쪽으로 돌변하고 투자자들마다 ‘위험자산’인 주식을 내던지는 양상이다.

전세계 증시에 공포감으로 몰아 넣은 코로나19는 유럽, 미국, 아시아 증시로 번지고 있으며 현재 일본, 중국, 한국 증시도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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