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간 강경화 장관 "한반도·동북아 다자주의 정신 가장 필요한 곳"

유제린 기자 / 기사승인 : 2020-02-15 09: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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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화 장관, 뮌헨안보회의 다자주의 세션 참석. 외교부 제공.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14일(현지시간) 오후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제56차 뮌헨안보회의(MSC) 개막식에 참석, 연이어 열린 다자주의의 위기를 주제로 한 전체회의에 하이코 마스 독일 외교장관,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 등과 함께 참여했다.

강 장관은 이날 주요 전체회의 중 하나인 '세계의 비(非) 서방화 : 변화하는 국제질서 내 다자주의' 세션에 토론자로 참석해 DMZ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다자주의의 기초가 된 민주주의, 법치, 인권 등의 가치가 더는 서구만의 가치가 아닌 인류 보편적 가치라면서 다자주의 강화를 위한 한국의 역할과 기여 의지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지역 차원의 협력 메커니즘이 부재한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이야말로 다자주의 정신을 가장 필요로 한다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이 더디지만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강 장관은 최근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을 차지한 것을 언급하면서 보편적 호소력을 지닌 문화 사례로 제시했다.

뮌헨안보회의에서 우리 외교장관이 전체회의 토론자로 초청받아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다자주의 강화와 관련 우리나라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우리나라가 책임있는 중견국가로서 규범기반 질서 강화 의지를 국제사회에 전달한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한편 MSC는 지난 1963년 창설된 세계 최대 규모의 연례 국제안보 포럼으로, 안보 분야의 다보스 포럼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번 회의에는 주요국 정상, 외교장관, 국방장관, 국회의원 등 350여명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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