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파 취약 38만여세대 맞춤형 보온 대책

이연숙 기자 / 기사승인 : 2019-12-03 09: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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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파 발생 원인 분석 유형별 맞춤형 동파예방
내년 3월15일까지 '급수대책 상황실'도 운영

▲ 계량기함 자체 보온재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동파에 취약한 38만여 세대에 대한 주택 유형별 맞춤형 보온 조치를 강화하고 동파 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위해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급수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3일 서울시는 “지난 겨울 동파가 발생한 세대를 분석한 결과 복도식 아파트의 벽체형 계량기함과 소규모 상가의 맨홀형 계량기함에 설치된 수도계량기에서 동파가 많이 발생했고 주요 원인은 보온미비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특히 관리인이 없는 연립주택의 경우 계량기함의 뚜껑이 파손되거나 보온재를 꽉 채워넣지 않아 차가운 공기가 계량기함 안으로 유입돼 맨홀형 뿐만 아니라 벽체형 계량기함에 설치된 수도계량기에서 동파가 많이 발생했다.

수도계량기 보온을 하였어도 영하 10℃미만인 날이 연속일 때 동파가 많이 발생하다가 기온이 영하 15℃ 미만으로 떨어지면 동파 발생량이 급증했다. 영하 10℃미만으로 떨어지는 날 장시간 외출 등으로 물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수도밸브를 조금 열어 욕조에 수돗물 흐르게 해 동파를 예방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이에 서울시는 노후화된 연립주택과 복도식 아파트를 대상으로 벽체형 보온재 1만5000개를 설치했다. 단독주택과 상가에는 맨홀형 보온재 3800개를 설치했으며 파손된 계량기함 뚜껑 6200개를 정비했다.

또한, 계량기함 내 보온이 미흡해 수도계량기 동파가 발생한 세대는 계량기 교체 시 계량기 자체 보온재와 보온덮개, 동파안전계량기를 설치해 동파가 재발하는 것을 예방할 계획이다.

시는 일 최저기온에 따라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의 동파 예보제를 실시한다. 8개 수도사업소별 관할 지역의 공동주택 관리소장과 공사현장 관계자의 연락처를 확보해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미만으로 내려가 동파가 우려될 경우 동파예보 문자도 발송한다.

지난달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겨울철 시민생활안전 급수대책 상황실도 운영된다. 겨울철에 수도계량기 동파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복구하기 위해서다. 노출된 송·배수관 점검을 완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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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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