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용 사회공헌

김수복 선임기자 / 기사승인 : 2019-11-27 08: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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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종합 지원 'C랩 아웃사이드'…이재용 부회장 각별 관심
20개 스타트업 졸업, 신규 18개 선정…"스타트업-삼성 윈윈"

▲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데모데이

26일 서울 서초구 '삼성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C랩 아웃사이드 데모데이'에서 1년간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세계 시장에서 쌓은 신뢰와 영향력 덕에 시장에서 무명인 스타트업 힘만으로는 넘지 못할 큰 기회들을 얻었다"
26일 서울 서초구 삼성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C랩 아웃사이드' 데모데이 행사에서 참여한 한 스타트업 대표의 말이다.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는 국내 스타트업에 팀당 최대 1억원의 사업 지원금과 사무실, 맞춤형 컨설팅, 기술 지원, 투자 유치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기존 사내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C랩을 회사 밖으로까지 확대, 공모전을 통해 스타트업을 선발·지원해 5년 간 300개 스타트업을 육성하겠다고 지난해 10월 발표한 바 있다.
 
◇사무실부터 컨설팅, 투자유치까지 종합지원…스타트업들 사업 확장 효과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선발돼 1년 간 지원을 받은 20개 스타트업들이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을 졸업하며 그간의 성과를 공유했다.

대표적인 스타트업은 인공지능 기반 유아 인지발달 솔루션 개발 업체인 '두브레인'이다. 교육봉사를 하던 서울대 학생 3명이 모여 만들었다.

두브레인은 교육 봉사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에 도전했고, 삼성으로부터 사업자금 1억원 등을 지원받아 인력과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현재 직원이 17명인 업체로 성장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으로도 진출하고 있다. 대학생인 최예진 두브레인 대표는 이날 "삼성과 함께하며 멘토링을 통해 봉사활동 조직에서 비즈니스 조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에그번 에듀케이션(AI 기반 모바일 어학 학습) ▲ FITT(헬스케어) ▲ 코인덕(모바일 암호화폐 결제) ▲ 스무디(그룹 영상통화) ▲ 픽셀 디스필레이(모바일 사진 촬영을 통한 시력·안질환 검사) 등 총 20개 스타트업들 모두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에 참여하며 흑자로 전환하거나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올해는 18개 스타트업들이 새로 선정됐다.

 

▲ 이재용 삼성 부회장, SSAFY 광주 교육센터 방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8월20일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광주 교육센터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을 참관한 뒤 교육생들과 함께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 사회공헌 '동행'…이재용 "사회적 책임 다하겠다" 인식 근간
삼성전자는 올해 새로운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기업의 사회적 책임) 비전을 '함께가요 미래로, 인에이블링 피플(Enabling People)'로 제시했다.

이 부회장은 올해 초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청와대에서 열린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대한민국 1등 대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CSR 활동이 이 부회장의 이런 인식을 근간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게 재계 안팎의 평가다.

삼성전자가 전개하는 CSR 활동으로는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을 비롯해 교육분야 '드림클래스',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등이 있다. 이 프로그램들 현장에 이 부회장이 직접 찾으며 각별한 관심을 표해왔다.

재계에서는 삼성전자의 '동행' 행보를 회사가 현재 직면한 위기 극복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찾겠다는 의지라고 해석한다. 주력 사업인 반도체 시장 침체,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 뿐 아니라 수년째 이어지는 이 부회장의 재판 등 복합적인 위기 속에 있지만, 사회적 책임은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뜻이라는 분석이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사회에 대한 시혜 차원을 넘어 삼성의 궁극적인 미래 성장 전략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며 "사회와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도전의 동력이라는 일관된 메시지로 읽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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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복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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