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해킹사태'에··· 美백악관, '경고'

양태경 기자 양태경 기자 / 기사승인 : 2021-03-16 08: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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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 미국서 적어도 2만 개 이상 기관 해킹 당해

사진= 마이크로소프트 (출처-로이터 통신)

 

[세계투데이 양태경 기자] 최근 미국의 거대 기술기업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 이메일 소프트웨어 해킹 발원지로 중국을 지목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백악관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는 이 해킹 사태에 대해 우려를 넘어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직접적인 경고란 점에서 이례적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젠 프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5(현지시간)이번 사태는 국가안보에 실존하는 위협이라며 "정부, 민간부문, 학계 등 서버를 운영하는 모든 사람들은 서버 보완을 위해 지금 바로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미국이 사이버 스파이 행위 문제로 중국 공산당 정부를 비난해 왔지만 중국이 이를 계속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는 해커들이 자사의 이메일 서버를 이용해 목표물들을 공격했다고 밝혔으며 이로 인해 수만개에 달하는 미국의 기관들이 영향을 받았을 수 있다고 보고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젠 프사키 대변인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피해자가 많이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마이크로소프트 서버에서 발견된 취약점들이 예상보다 훨씬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난 6(현지시간) 미국 국가안보회의(NSC)피해자가 표적이 되었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하여 취약한 서버를 가지고 있는 조직이라면 어떤 조직이던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중역인 톰 버트는 지난 2(현지시간) 블로그 게시글을 통해 해킹 사실이 있었다며 해커들이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 서버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한 보안 결함에 대응하기 위한 업데이트를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위기대응지능센터(MSTIC)는 고도로 훈련된 조직에 의해 자행된 이번 해킹 사태의 배후로 중국 정부의 명령을 받는 하프니엄이라는 조직을 지목했는데 이 조직이 전염병 연구원, 법률회사, 고등 교육기관 및 방위사업자들과 같은 단체의 정보를 훔치려고 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중국 정부 대변인은 중국은 해킹의 배후가 아니라며 사이버 범죄에 대한 미국의 비난을 거듭 부인해 왔는데 그간 로이터 통신은 미국에서 적어도 2만 개 이상의 기관이 해킹을 당해 미국에 있는 중국의 서버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은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보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는 하프니엄은 중국으로부터 명령을 하달받지만 주로 미국에 임대된 가상 사설 서버를 통해 미국 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목표물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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