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오라클-월마트 컨소시엄에 매각 물건너 가나

양태경 기자 양태경 기자 / 기사승인 : 2021-02-22 08: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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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분석 전문기업 웨드부시, “틱톡 매각 성사될 가능성 극히 낮다"

틱톡 (출처-셔터스톡이미지)

 

최근 미국 거대 기술기업 오라클과 유통 공룡기업 월마트 컨소시엄으로의 중국 바이트댄스 소유 숏폼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미국 사업부문 매각 협상이 연기되거나 심지어 없었던 일이 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당초 도널드 트럼프 전임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은 바이트댄스에게 미국의 국가안보 침해우려를 이유로 미국 내 사업활동 중단을 요구하며 매각시한을 이미 두 번 연장한데 이어 지난 202011 12일까지 매각협상을 마무리 지으라고 시한을 못 박은 바 있다.

 

이와 관련, 오라클과 월마트가 논평을 하지 않은 가운데 매각시한을 또 다시 연기하게 되면 중국 공산당 정부가 이를 미국의 신임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 거대 기술기업들에 보내는 유화적인 신호로 해석할 수 있어 이번 매각협상 진행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간 오라클과 월마트는 오라클-월마트 컨소시엄으로의 법인전환 계약을 마무리짓기 위해 미국에서의 사업활동이 전면금지된 틱톡과 지난해 9월부터 매각협상을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 매각협상 지연에 대한 오라클-월마트 컨소시엄의 어떠한 공식적인 입장표명이 없었는데도 불구,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 모두 협상보류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로이터통신은 신임 바이든 행정부가 전임 트럼프 행정부의 대 중국 정책에 대해 광범위한 검토를 실시할 것이며 이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보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와 관련된 질문을 받은 백악관 대변인은 검토가 따라야 할 별도로 정해진 구체적 시간표는 없으며 '새로운 선제적 조치'는 취해지지 않았다고 응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이와 관련해 미 법무부는 전임 트럼프 행정부가 그동안 추진해 온 틱톡에 대한 규제를 잠시 중단해 달라고 지난 10(현지시간) 두 법원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신임 바이든 행정부가 종래에는 중국 공산당 정부에 대해 보다 유화적인 기조를 채택함으로써 틱톡 매각 결정이 뒤집힐 수도 있다고 관측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투자분석 전문기업 웨드부시의 한 관계자는 높은 판돈이 걸린 포커 게임에 빗대 미국의 대 중국 기술정책이 획기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감안해 볼 때 틱톡 매각은 성사될 가능성이 극히 낮다"신임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 공산당 정부에 화해 의사를 보일 것이어서 틱톡도 별로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틱톡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8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1억 명이 미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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