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성공 신화 포에버21, 970억원에 매각 된다

강성연 기자 / 기사승인 : 2020-02-13 07: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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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패션기업 포에버21이 970억에 매각된다. 사진 = 뉴욕타임즈

 

미국판 동대문 성공신화 의류업체 포에버21이 결국 미국업체에 8천100만 달러(약 968억 원)에 매각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시간) 포에버21이 브룩필드 프라퍼티 파트너스, 프라퍼티 그룹, 어센틱 브랜즈 그룹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과 조건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공개 입찰을 전제로 한 인수 계약 방식으로, 법원의 승인을 얻을 계획이다.
 

포에버21은 장도원, 장진숙 씨가 1980년대에 한국에서 미국 캘리포니아 주로 이주한 뒤 설립한 한인 업체로, 세계 57개국에 800개 매장을 거느릴 정도로 성공 가도를 달렸다.

미 결제전문지 포브스는 2011년 장씨부부를 '미국 400대 부호 리스트'에 올리고 2016년에는 표지모델로 선정하기도 했다. 2015년 기준 이들 부부의 자산 합계는 59억달러(약 7조원) 이었다.

 

포에버21의 몰락은 변화하는 시장의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한 탓이다.

온라인 시장보다는 오프라인 매출에만 집중했고 무리하게 사업 규모를 키우는 악수를 뒀다.

미국 내 명품 표절 논란도 젊은 층을 떠나가게 만드는 요인이었다.

 

결국 전 세계를 열광시킨 패션기업은 970억에 매각되며 한인 성공신화는 막을 내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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