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WGC HSBC 챔피언스 연장 우승…통산 18승

김재성 기자 / 기사승인 : 2019-11-04 07: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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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공동 11위·안병훈 공동 14위

▲ HSBC 챔피언스 우승한 로리 매킬로이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연장전 끝에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총상금 1천25만달러) 정상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3일 중국 상하이의 서산 인터내셔널 골프클럽(파72·7천62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잡으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잰더 쇼플리(미국)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쇼플리는 1타 차로 매킬로이를 추격하다가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면서 매킬로이를 연장전으로 밀어 넣었다.

 

▲ 매킬로이와 연장 대결을 벌인 잰더 쇼플리


그러나 매킬로이는 18번 홀에서 열린 연장 1차전에서 버디에 성공, 파를 기록한 쇼플리를 제치고 우승컵과 우승 상금 174만5천달러(약 20억3천600만원)를 거머쥐었다.

매킬로이는 군더더기 없는 티샷을 날린 뒤, 두 번째 샷을 핀 약 6m 거리에 붙였다. 그리고 두 번의 퍼트로 우승을 차지했다.

쇼플리는 지난해에도 올해와 같은 골프장 같은 홀에서 연장전을 벌였다. 작년에는 토니 피나우(미국)를 제치고 HSBC 챔피언스 역전 우승을 거뒀지만, 올해는 영광을 재현하지 못했다.

매킬로이는 "쇼플리는 독감 증세로 고생했는데도 놀라운 플레이를 했다"며 명승부를 벌인 동료 선수에게 찬사를 보냈다.

시즌 첫 승을 거둔 매킬로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승수를 18승으로 늘렸다.

2018-2019시즌 PGA 투어 올해의 선수를 수상한 매킬로이는 2019-2020시즌도 순항하고 있다.

그는 첫 출전 대회인 조조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거둔 지 일주일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매킬로이는 지난해에는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등에서 총 3승을 거뒀고, 한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페덱스컵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특히 정상의 선수들이 출전해서 특급대회로 분류되는 WGC에서 이번에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매킬로이는 2014년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2015년 캐딜락 매치플레이를 이어 올해 HSBC 챔피언스에서도 우승하면서 WGC 시리즈 4개 대회 중 멕시코 챔피언십을 제외한 3개 대회 타이틀을 가져갔다. 그는 올해 2월 멕시코 챔피언십에서 단독 2위에 오르며 아깝게 우승을 놓쳤다.'

2018-2019시즌을 포함해 올해 4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 매킬로이는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와 격차도 좁혔다. 켑카는 무릎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켑카는 "매킬로이를 라이벌로 생각지 않는다"는 발언으로 매킬로이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 적이 있다.

이에 대해 매킬로이는 "여전히 켑카에게 조금 밀려 있다. 그러나 점점 다가가고 있다"며 켑카의 발언을 유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회 2연패를 놓친 쇼플리를 이어 루이 우스트히즌(남아프리카공화국)이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단독 3위를 거뒀다.'

2018-2019시즌 신인왕 임성재(21)는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11위를 차지했다. 공동 6위에서 4라운드를 출발했던 임성재는 버디 4개를 보기 4개로 맞바꿔 이븐파를 치면서 순위가 내려갔다.

안병훈(28)은 4라운드 3타를 줄이면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태희(35)는 공동 65위(6오버파 294타), 장이근(26)은 76위(16오버파 304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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