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소미아 종료돼도 日과 안보협력"

이창희 선임기자 / 기사승인 : 2019-11-20 06: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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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 '국민과 대화'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사흘 앞으로 다가온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시한과 관련, "마지막 순간까지 종료 사태를 피할 수 있는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이 종료되더라도 일본과의 안보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집권 반환점을 맞아 열린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해 "우리 안보에서 한미동맹이 핵심이지만 한미일간 안보 협력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이 생방송에 나와 정책에 대한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것은 이번이 8번째로, 지난 5월 취임 2주년 KBS 특집대담 이후 6개월 만이다. 2017년 8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과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보고회, 작년과 올해 1월 신년기자회견, 작년 5월 2차 남북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 같은해 9월 평양정상회담 직후 대국민보고를 통해 국민과 직접 소통을 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우리는 최대한 일본과 안보상으로 협력하고자 한다"며 "지소미아가 종료되는 한이 있어도 (일본과) 안보상 협력은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정책 전환이 없는 한 지소미아를 종료한다는 정부 방침을 사실상 확인하면서도 한미일 3각 안보 협력의 중요성을 고려해 지소미아 종료 이후에도 일본과의 안보 협력 노력을 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안보상으로 (한국을) 신뢰할 수 없다고 하면서 군사 정보를 공유하자고 하면 모순되는 태도"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지소미아 종료를 원하지 않는다면 수출통제 문제 등이 해결되도록 한국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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