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시부노, LPGA 투어 대회서 '일본 상금왕' 경쟁

박민규 기자 / 기사승인 : 2019-11-05 06: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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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개막 토토 저팬 클래식…이정은·허미정 등도 출전
신지애, LPGA 출전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ANA 인스퍼레이션' 1라운드에 신지애가 출전하고 있다.



사상 최초의 한·미·일 3개 투어 상금왕에 도전하는 신지애(31)가 8일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저팬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에서 9년 만에 패권 탈환을 노린다.

LPGA 투어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는 8일부터 사흘간 일본 시가현 오쓰시의 세타 골프코스(파72·6천659야드)에서 열린다.

중국과 한국, 대만으로 이어진 '아시안 스윙'의 마지막 대회인 토토 저팬 클래식은 3라운드로 우승자를 정한다.

2008년과 2010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신지애는 이번 시즌 JLPGA 투어 상금 1위를 달리고 있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상금왕을 차지한 신지애는 2009년 LPGA 투어에서도 상금 1위에 올랐다.

지금까지 한국과 미국, 일본에서 모두 상금 1위를 한 선수는 없다.

신지애는 2016년과 2018년 일본에서 상금 2위까지 올랐지만 아직 1위로 시즌을 마치지는 못했다.

 

시부노 히나코(왼쪽)

이번 시즌 신지애가 상금 1억3천269만엔으로 1위, 올해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한 시부노 히나코(일본)가 1억1천741만엔으로 그 뒤를 쫓고 있다. 


토토 저팬 클래식의 우승 상금은 22만5천달러로 일본 엔화로 환산하면 2천400만엔 정도 된다. 현재 신지애와 시부노의 격차는 1천528만엔이다.

신지애는 지난주 JLPGA 투어 미쓰비시전기 레이디스에서 준우승했고, 시부노는 LPGA 투어 타이완 스윙잉 스커츠에 출전해 공동 39위에 올랐다.

토토 저팬 클래식에 나란히 출전하는 신지애와 시부노의 결과에 따라 JLPGA 투어 시즌 상금왕의 향방이 크게 좌우될 수 있다.

JLPGA 투어는 이번 대회가 끝난 뒤로도 3개 대회가 더 남아 상금 1위 경쟁은 시즌 막판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지애는 미쓰비시전기 대회를 마친 뒤 JL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며 "남은 경기가 기다려지며 상금왕 타이틀 획득을 위해 전력으로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올해 LPGA 투어 신인왕 이정은(23)을 비롯해 시즌 2승의 허미정(30)이 출전하고 김인경(31), 김효주(24), 유소연(29) 등도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해 우승자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2016년과 2017년 대회 2연패를 달성한 펑산산(중국)도 우승 후보들이다.

J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로는 신지애 외에 안선주(32), 배선우(25), 전미정(37), 이민영(27), 이지희(40), 황아름(32) 등도 나온다.

한편 2019시즌 LPGA 투어는 이번 대회와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까지 2개 대회만 남은 가운데 올해의 선수에 고진영(24), 신인상은 이정은의 수상이 이미 확정됐다.

상금 부문은 고진영이 271만달러로 선두, 이정은이 197만달러로 2위를 달리고 있다.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의 우승 상금이 무려 150만달러나 되기 때문에 상금 1위는 시즌 최종전 결과에 따라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

이번 시즌 14승을 합작한 한국 선수들이 역대 LPGA 투어 한 시즌 최다 우승 기록 15승을 넘어서려면 남은 토토 저팬 클래식과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모두 휩쓸어야 16승이 된다.

한국 선수들은 2015년과 2017년에 15승으로 LPGA 투어 한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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